호·영남의 화합을 다지는 제5회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가 23일 오전 10시 장수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장수군을 비롯해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경남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등 지리산과 연접한 3도 7개 시·군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의장단,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신명난 풍물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참석자들은 개회식에 이어 호·영남 7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과 물로 합토합수제(合土合水祭)를 지내고 기념수를 식재했다.
또한 축구, 게이트볼, 협동줄넘기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스포츠댄싱, 노래자랑 등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지난 2004년 남원시를 시작으로 7개 시·군이 순회하며 개최하는 친선대회로 호·영남을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가교역할을 굳건히 해오고 있다.
특히 지리산권 자치단체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11월초 조합창립 행사를 개최한 후 농촌문화관광마을 시범조성, 7품 7미 육성, 관광아카데미운영, 관광정보화 시범지역구축,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육성사업 등 지리산권 관광공동연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