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네패스신소재(대표 서태석)는 LG 화학으로부터 지난 2000년 분사한 뒤 최첨단 IT제품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와 LED 등의 관련 소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전문화학 소재 기업이다.
반도체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인 EMC Compound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패스신소재의 주력상품은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 반도체 IC와 Memory에 이르는 모든 핵심부품들을 열과 수분,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조재료인 '봉지재(EMC : Epoxy Molding Compound)'로 관련 업계로부터 제품의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반도체 소자 재료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01년 친환경 소재인 Green Compound EMC를 개발했고 이후에도 최첨단 광학 제품인 LED, Photo Diode 등에 적용할 수 있는 CMC(Clear Molding Compound) 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오고 있다.
이같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생산된 제품들은 현재 하이닉스, 한국전자, 광전자, LG이노텍 등 국내외 30여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소자 봉지용 에폭시 수지 조성물' 등 5건의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ISO/TS16949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외 자동차 회사 및 반도체 관련 제조회사들로부터 관리, 생산, 품질부문 등 모든 부가 서비스에 대해 공인을 받아 매출 또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총185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27억2500만원)보다 매출이 46%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많은 220여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네패스신소재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치 않고 현재 매출의 10%에 머물고 있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패스신소재는 현재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조명용 LED에 쓰이는 발광성 실리콘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 관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해외특허출원 등을 준비중이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LED용 발광성 실리콘을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패스신소재의 성장 중심에는 전문경영인 출신인 서태석 대표가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대주주인 스테츠칩팩싱가포르 사장을 맡아 이 회사를 IC반도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던 서 대표는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 씨어텍의 대표로 있던 지난 2006년 5월 모회사인 네패스 이병구 회장의 요청에 의해 현재 네패스신소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서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몸소 체험한 노하우와 지식을 직원들에게 교육하는 등 기업의 체질을 강화시켰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의 기술제휴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네패스신소재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