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젖 분비 호르몬은 산모의 기분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분유병에 노출되기 전까지 빠른 시간(1∼2시간)안에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한다. 보리차, 포도당과 함께 수시로 젖을 물리는 게 좋다.
셋째, 산모가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산모가 갑작스레 늘어난 살을 빼겠다고 소량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유 수유 동안은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고, 음료를 자주 마셔야 젖이 잘 나온다. 하루에 생수 2리터, 감잎차 600cc, 밥과 미역국(하루 7∼8회) 등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젖이 나오는데 방해가 되는 단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넷째, 초유를 꼭 먹어야 한다. 보통 3일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젖이 돌기 때문이다.
다섯째, 아기가 원할 때 마다 젖을 물리되 2시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젖을 먹지 않고 잠을 오래 잘 경우에는 중간에 깨워서 먹인다.
여섯째, 먹다 남은 모유는 10∼15분 지나면 버려야 한다. 침속에 있던 세균 때문에 젖이 쉽게 상할 수 있다.
일곱째, 냉장 보관했던 우유는 상온에 꺼내 녹이거나 따뜻한 물에 중탕해 미지근하게 데워 먹이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 등에 바로 데우면 영양분이 파괴되고, 단백질이 변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