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악기, 원시미술전'. 이번 전시회는 '인류문명의 원형을 찾아서' 주제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 원시악기와 미술을 선보이고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를 엿 볼 수 있다.
다양한 원시악기와 원시미술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관에 온 아이들은 자기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신기한 눈빛으로 작품을 하나씩, 하나씩 보면서 '아저씨 이 작품은 뭐예요', '원시악기는 무슨 뜻이예요', '이건 다 누구 거예요'라며 곳곳에서 아이들이 전시장 담당요원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전시관을 가득 메운 원시악기와 원시미술 작품은 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보관하고 있던 몇 몇 작품과, 서울에 있는 원시악기, 원시미술 전시전문업체인 '솔로몬'과 대행계약을 맺어 전시 한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악기는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악기장 고수환 선생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태평소 등 30여종 100여 가지의 국악기를 무상으로 임대 해 줬다.
전시관에서는 인도네시아 금속 타악기 가믈란, 테라코타 조각상, 코뿔새 조각, 버팔로 뿔의자, 라피아천 등 생소하고 다양한 원시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단순히 소리를 즐기기 위한 도구가 아닌, 영혼의 소통이자, 서로 다른 부족 간의 언어소통 도구, 심리치료의 역할 등의 기능을 했던 원시부족악기와 원시시대 생활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원시미술, 우리나라 전통국악기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민속 악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 곳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여행하는 느낌을 맛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