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개발로 천마 쓰임새 확대

무주군, 식품개발용역 보고회

무주군이 '천마소재 식품개발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지난 2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영만 부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마케팅팀과 농업 관련 담당 공무원, 천마생산 가공업체 대표와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군이 지역특산물인 천마를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추진해 온 것.

 

지난해 9월 연구에 착수해, 천마가공 제품별 최적의 제조 배합비, 식품위생법에 준한 영양성분 분석, 천마개발제품에 대한 기술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천마 연구용역을 담당해 온 한국식품연구원 박용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천마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거부감을 없애고, 배합과 숙성의 변화를 통해 천마식품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었다"며 "천마분말 '수용성'과 천마된장, 천마식초, 천마선식에 대한 과업 내용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케팅팀 박희랑 팀장은 "천마소재 기능성 웰빙 식품개발이 본격화되면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은 그동안 즙이나 환 종류로 시판돼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천마의 활용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천마 관련 식품을 제조해, 천마된장 등에 대한 제조기술을 각 읍·면 부녀회나 작목반 등으로 보급시켜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