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우승은 익산 평화클럽이 차지했다. 평화클럽은 결승에서 남원 월드클럽과 만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시종 경기를 압도한 가운데 태정선의 강력한 슛으로 결승골을 얻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대회 공동 3위는 35사단팀과 6탄약창팀이 차지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는 범성훈(평화클럽), 감독상은 박정락(평화클럽)씨가 각각 수상했다.
전국적으로 5년째 열리고 있는 민군 축구대회에서 선발된 시도 대표팀들은 다음달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참모총장기를 두고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는 고창 무장클럽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북도축구연합회 유창희 회장은 "민군이 함께하는 축구대회가 해마다 열려 서로 화합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