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판에는 물탱크 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김 군수에게 전달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기소된 비서실장과 돈을 비서실장에게 건넨 물탱크업자 권모씨 등 4명의 핵심 인물이 증인으로 출두, 검찰과 변호인 및 재판부의 증인신문에 응한다.
김 군수측은 지난 19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업자로부터 한 푼도 건네받은 사실이 없다. 비서실장 김씨가 자기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주장하고 있을 뿐이며, 범인을 도피시킨 적도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 증인신문 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임실군수 비서실장 김모씨의 제3자뇌물취득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