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축제를 지향한 2008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가 29일 군산산업전시관 일대에서 개막됐다.
군산시(시장 문동신)와 (재)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격년제로 여는 3회 엑스포는 '자동차와 함께, 희망의 땅 새만금에서'라는 주제로 내달 5일까지 1주일동안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에는 일본과 인도, 독일 등 15개국 200개 기업과 12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조직위는 또 행사기간 동안 50∼60만명의 방문객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와 기아, 쌍용, GM대우, 혼다, 사브, 벤츠, 렉서스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이는 엑스포는 '2008 군산 방문의 해'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10월3∼5일), 에어쇼(10월4∼5일), 전국농촌지도자대회(10월1∼2일), 전국 농업기계전시회(9월29∼10월2일) 등이 방문의 해와 연계된 부대행사다.
강현욱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 전시성 행사를 넘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문화축제의 장"이라며 "또한 국내외 바이어의 투자를 이끌어내, 군산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행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봉균 국회의원, 한명규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래범 군산시의회의장, 강희성 호원대총장, 지식경제부 김동수 국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 이사장, 오윤아 엑스포 홍보대사, 기업체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