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땅값 상승률 최근 5년간 10.3%

최근 5년동안 전북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정권 의원(경남 김해갑)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2003년 10월∼지난 7월) 전국 지가변동률'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전국평균(25.2%)에 훨씬 못미친 10.39%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7.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충남(35.59%)와 경기(29.63%)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값이 들썩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각종 토지 보상비가 풀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지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6.14%)였고, 전남(8.48%), 부산(9.54%), 제주(9.98%)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동안(1998년 7월∼지난 7월)의 도내지역 지가변동률도 15.25%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낮았다. 이 기간의 전국평균은 41.21%로 집계됐으며, 서울 63.3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기(57.82%), 충남(47.18%), 인천(46.27%), 충북(29.67%) 등의 순이었으며, 광주(6.01%)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