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김수현씨가 서울드라마페스티벌(SDF)이 선정한 '2008 대한민국 대표작가'로 뽑혔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 측은 29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드라마 주역인 작가와 시청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한민국 대표작가'에 김수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공원에 마련되는 '대한민국 대표작가관'에는 김 작가의 작품 소개와 드라마 하이라이트 상영 등이 이어진다.
평소 외부 행사 참석을 자제해왔던 김 작가는 13일 오후 2시 팬들과 작가 지망생들을 직접 만나는 팬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김수현 작가는 1968년 MBC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했으며 28일 종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비롯해 '내 남자의 여자', '사랑과 야망', '부모님 전상서', '청춘의 덫', '사랑이 뭐길래' 등의 인기 드라마를 집필했다.
한편 제3회 서울드라마페스티벌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사전행사에 이은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최수종과 유진이 MC를 맡았으며 SBS가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