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통계사무소가 30일 발표한 '2008년 8월 전북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은 식료품과 기타 기계 및 장비, 음료 등의 생산이 위축되면서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반면 전국평균은 1.9%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기록한 전년동월대비 -7.6%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여 전북지역 산업생산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출하 또한 자동차 및 트레일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생산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비 7.4% 감소했다. 이 또한 지난해 9월 -7.6%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하지만 전국평균은 2.0% 증가해 전북지역의 산업 현실이 상대적으로 더욱 취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재고 역시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해 전북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