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 다저스)의 올해의 재기선수상 수상이 좌절됐다.
미국프로야구 홈페이지는 1일 좌투수 클리프 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우투수브래드 리지(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각 구단 기자들의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 후보 11명 중 박찬호는 3위표 1표를 얻어 1점을 얻는데 그쳤다.
41번의 찬스에서 모두 세이브를 성공해 100% 세이브 성공률을 자랑하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의 좋은 성적을 올린 리지는 1위 12표, 2위 7표 3위 3표 등 총 53점을 얻어 시카고 컵스 마무리 케리 우드(34점)를 제치고 가장 성공적인 재기 선수로 평가받았다.
추신수(26)의 동료로 올해 22승3패, 평균자책점 2.54를 남긴 좌투수 리는 1위 24표, 2위 2표 등 총 76점을 획득, 시즌 최종일 20승을 달성한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28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리는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로는 34년 만에 20승을 올렸고 특히 24경기에서 22승을 거두며 무패 가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