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동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순창군으로 이전하게 될 도로관리사업소가 2일 적성면 고원리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완주 도지사, 강인형 순창군수, 한인수 도의회 부의장, 양승종 순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39억 6100만원이 투입되는 도로관리사업소는 적성면 고원리 일대 연면적 2만7785㎡부지에 지상2층 1979㎡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예정이다.
신 청사 내에는 도내 도로관리를 위한 본관 사무동, 실험동, 식당, 장비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라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다른지역에 비해 발전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던 순창군은 도로관리사업소 이전으로 도로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복구 및 원활한 도로유지 관리를 통해 지역발전이 가일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형 군수는 "순창군에 도로관리사업소가 완공되면 인구 유입과 순창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제설이나 홍수로 유실된 도로복구 등 관내 도로 유지관리가 용이해져 주민 편익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관리사업소는 80여명의 직원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000여명의 민원인이 찾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