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 군수는 완주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민주당 당직자 폭행사건과 관련, 10만 군민과 당원동지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위야 어떻든 공인의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며, 단체장이란 직분을 갖고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점은 부덕한 저의 소치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임 군수는 이어 "당의 앞날을 모색하는 자리에서의 사소한 몸싸움이 '폭행사건'으로 비화돼 당과 당사자 명예가 실추된 것이 안타깝다"며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걱정을 끼쳐 군민여러분께 엎드려 용서를 비오며, 당원과 당사자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 경위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28일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 후 약주를 마시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감정적 언쟁은 몸싸움으로 이어져 불미스런 결과를 낳고 말았다"며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일단락 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