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20세기 폭스의 인도 현지 영화사인 폭스 스타 스튜디오 인디아(FSSI)는 이날 볼리우드의 제작자 비풀 암루틀랄 샤와 합작계약을 맺었다고 인도 뉴델리에서 발표했다.
FSSI는 최소한 2편의 영화를 샤와 함께 제작할 계획으로, 하나는 비주얼 효과가 들어간 판타지 액션영화고 또 하나는 현대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비주얼 효과 영화에는 폭스의 비주얼 효과팀을 포함한 할리우드의 비주얼 효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내년에 개봉할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인도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힌두어 영화 '싱 이즈 킹'을 올해 제작한 인도의 대표적인 제작자 샤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영화사 폭스와의 합작을 통해 '와호장룡' 같은 영화를 인도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리우드에 할리우드 시스템을 도입시키고 싶다는 FSSI는 샤와 합작한 영화들의 인도 내 홈비디오 배급권과 방송권을 획득했으며, 인도 내 극장배급망도 갖추기로 했다.
앞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도의 릴라이언스 빅 엔터테인먼트와 할리우드에 기반을 둔 15억 달러짜리 영화사를 세우기로 계약을 맺었고, 월트 디즈니 인디아는 4편의 실사 액션영화를 인도에서 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