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반기 채용 줄인다

300명 미만 기업 평균 5.1명

중소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예상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종업원수 1000명 미만 중소기업 73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예상 채용인원은 업체당 평균 5.7명으로 전년동기 7.6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업원 수 300명 미만 업체의 평균 채용인원은 5.1명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일 수록 신규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가 12.9명으로 신규채용 예상인원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운송(11.6명), 건설(8.7명), 금융(7.5명), 조선·중공업(5.4명), 전기전자·정보통신(4.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분야(복수응답)는 영업·판매직(32.5%), 생산·기술직(22.4%), 경영·일반사무·회계(18.9%) 등이 주를 이뤘다.

 

바뀐 부분(복수응답)은 '면접방식 변경 또는 강화'(58.1%)와 '독자적 채용방식 도입'(25.0%), '우대조건 변경'(25.0%) 등 이었다.

 

채용시기는 10월(53.5%)에 가장 집중됐으나 채용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거나 수시채용을 하겠다는 기업도 21.0%에 달해 최근의 경기 침체를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