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농협 친환경 쌀 전문기관 인증 받아

임실군 오수농협(조합장 이강년)이 친환경 쌀 생산에 앞장섰다는 관계 기관의 인증을 받아 학생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 공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6일 오수농협 회의실에는 GAP농산물 인증기관인 (주)성농과 농협 관계자, 쌀 생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개최됐다.

 

GAP농산물이란, 농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까지 각종 유해물질 등의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제도.

 

이에 따른 인증 대상 종목은 쌀을 포함해 콩과 보리, 고구마 등 100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오수농협은 (주)성농의 지도와 재배관리 등의 도움을 받아 11㏊의 경작지에 친환경 쌀 생산에 성공, 이날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수농협은 내년도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30㏊로 확대키 위해 이날 20명의 재배농을 추가로 선정했다.

 

(주)성농의 정성윤 심사원은 이날 재배농을 대상으로 무농약 쌀 재배에 따른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 농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수농협은 지난해부터 관내 학교 급식용으로 우렁이 농법 등에 따른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태부족,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조합장은"철저한 무농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값이 비싼 것이 흠"이라며"생산농가를 위해 자부담 인하 등 행정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