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45분께 전주시 송천동 김모씨(42)의 집에 몰래 들어가 불을 질러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금반지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이날 열쇠수리공을 불러 김씨의 집 문을 열고 유유히 집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김씨를 만난 후 지난해 이혼까지 했는데 최근 들어 나를 무시하고 며칠 전에는 헤어지자고 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