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책봉식을 앞둔 국내성은 떠들썩한 분위기인 가운데 각국 사신단이 속속 도착한다. 양맥국 사신으로 위장한 무휼, 연, 도진 일행 또한 무사히 국내성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때맞춰 마황의 정보망에 흑영이 잠입했다는 사실이 감지된다. 상가의 집으로 달려간 마황은 이 사실을 고한다. 하지만 배극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시킨다.
한편, 기산족 족장과 정략결혼을 한 세류공주 또한 축하사절로 국내성을 찾는다. 괴유는 그런 세류공주를 보고 상념에 젖었다가 추발소에게 놀림을 받는다. 시녀로 위장해 국내성에 잠입한 연은 암살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던 중, 궐 내 단속을 나온 괴유와 추발소에게 정체가 탄로 날 위기를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