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던 차두리는 12월 22일 서울에서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집은 독일 코블렌츠에 차릴 예정이다.
정규리그 일정 때문에 예비 장인을 만나지 못했던 차두리는 지난 주말 경기를 마치고 잠시 귀국해 가족 상견례에 참석한 뒤 독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특히 결혼식 축의금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 설립에 사용하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K-리그 수원 삼성 관계자는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400명 정도의 하객만 참석한 가운데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