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일만에 하락…1379원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대규모 개입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장중 1485원까지 폭등하면서 1500원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장 내내 개입이 이뤄지면서 1400원 아래로 밀렸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50원 떨어진 13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 중 변동폭은 113.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처음으로 100원을 넘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 오른 14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485.00원까지 급등했지만 개입성 매물이 유입되자 1440원 선으로 떨어졌다.

 

이후 144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개입이 강화되자 하락 반전하면서 1372.00원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0포인트(0.64%) 오른 1294.89로 장을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1324선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장 막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44%) 내린 369.84를 기록, 5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360대로 추락한 것은 2004년 11월26일 369.54 이후 3년 11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