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희귀병으로 투병중인 진안군청 기획재정실 김창수씨(41)가 생각지 못한 뜨거운 동료애로 새 희망의 싹을 틔워가고 있다.
송영선 군수, 장현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군청 직원들은 지난 9일 쓸개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김씨를 방문, 1차로 모금한 성금 11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달 말 암의 일종인 총담관의 악성신생물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김씨는 암세포가 전이된 간의 일부를 제거하는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모금 운동을 벌여 550여 조합원들로 하여금 1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으는 동료애를 발휘했다.
장현우 군 노조위원장은 "최악의 여건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동료였기에 더욱 가슴아팠다"면서 "2차 수술을 받게 되기까지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성원을 당부했다.(부인 이은정 H·P 010-6242-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