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도권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의 이러한 상반된 변동 추이는 외국인 투자도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도 관계자의 분석에 의하면 이번 통계는 서비스 산업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제조업 투자처럼 직접적인 전북 발전 통계 지표로 보기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북에 대한 통상적인 서비스 산업 투자 비중을 감안한다면 제조업 투자 비중의 추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고 이 추세는 발표된 통계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한마디로 최근 전북에 대한 기업 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추세에 대한 해석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추세가 발생한 원인일 것이다. 원인을 알아야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만 가지고 그 원인을 추정해 본다면 수도권 규제 완화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국가 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차를 필요로 한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수도권 투자 규제 정책도 마찬가지이다. 오랫동안 별 효과를 보이지 않다가 근래에 와서 효과를 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위치한 공장이 이전, 증설 등의 필요를 느끼는 데에는 장기간에 소요될 것이다. 이제 그 기간이 다가와서 전북에도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의 효과가 시작되려 할 때 정책을 되 바꾸어 정책 효과를 상실한다면 그처럼 아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관계 당국은 전북 투자 실태를 다시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찾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