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신 선생은 1964년 고창군 성내면 용교초등학교(성내초 통합) 재직 시 가을 소풍길에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몸으로 막아 어린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순직했다.
고창교육청(교육장 박종은)이 주최하는 이번 추모제에는 유족은 물론 각계 인사와 동창, 초·중교장, 운영위원장, 좋은교육 학부모회, 초·중 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제자사랑 정신을 되새긴다.
이날 추모제와 함께 고창초교 운동장 등 4곳에서 제25회 한상신 선생 추모 예술제도 이어진다.
초중학생 1000여명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제는 문예와 미술, 음악, 무용, 웅변 등 5개 영역 17개 종목에 걸쳐 학생들이 솜씨를 자랑하게 되며 일반인들은 문예와 서예 등 5개 종목에 참여하게 된다.
박종은 교육장은 "진정한 사도의 길을 본받기 위해 선생의 순직기념일에 맞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추모제와 예술제가 스승 존경과 제자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고창 예능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