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우석대 이주여성 고향 요리경연대회

자황무시(일본식 달걀찜), 름피아(필리핀식 군만두), 몽골카레, 중국식 만두 등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음식을 만드는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은 처음 보는 다른 나라 음식을 보며 서로 신기한 듯 요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는 13일 완주군과 임실군 이주여성가족 30여명을 초청, 요리경연대회를 열었다.

 

우석대 종합관 5층 요리실습실에서 열린 이날 경연대회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6개 팀 2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우승은 꼬솔(소고기와 야채를 섞어 튀긴 만두류 음식)과 몽골카레를 만든 오랑치맥·히식자르갈·기영해씨 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우석대 외식산업조리학과 이보순 교수는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독창성 있는 음식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선보였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이주여성이 출신 국가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체험함으로써 서로의 음식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