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부모위해 지은집 건축문화대상서 수상

배우 원빈이 부모를 위해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 지은 집이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설계를 맡은 이뎀도시건축은 "원빈씨의 본명인 김도진씨가 건축주인 '루트하우스'가 지난달 22일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시상식에서 일반주거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 정선의 42번 국도에 자리한 루트하우스는 1층 위에 2층이 없고 바로 3층으로 연결되는 실험적인 구조를 가진 연면적 406.46㎡의 주택이다.

 

원빈은 설계자인 곽희수 대표에게 베벌리 힐스의 제니퍼 로페즈 집 사진을 보여주며 "유년시절에 살았던 강원도 오래된 집의 추억도 함께 공유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뚜막에서 때는 나무의 화력으로 사랑방의 난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부엌은 벽돌로 치장하는 등 원빈의 부모를 특히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