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항공예찰에서 진안 관내 참나무류 자생지역을 순회한 무주국유림관리소 직원, 진안군 산림병해충 담당, 예찰조사원 등 4명은 위성 GPS를 활용, 감염목의 정확한 분포위치를 확인했다.
합동팀은 이번 예찰결과를 토대로 분포지 및 그 주변지역의 예찰을 철저히 해 피해도별, 경급별 본수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징의 진행상황을 피해도별로 고사목피해는 적색, 심·중피해는 노랑, 경 피해는 파랑색띠로 표시해 2009년 참나무시들음병 방제계획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염목은 매개충의 성충 탈출 이전인 9월부터 이듬해 4월 말까지 벌채훈증과 소각, 약제주사 등으로 처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생업이나 산행시 참나무류가 시들고 빨갛게 말라죽은 현상을 발견했을 시 진안군청 산림자원과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4년 8월께 처음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전북 등 23개 시·군으로 확산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라펠리아'라는 병원균이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통해 나무의 수분 이동을 차단,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으로, 주로 고지대의 신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류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