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서 마당, 화원 취재가 시작되고 생도들은 부지런히 붓질을 하기 시작하는데, 오직 윤복은 화제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한다.
한편, 김홍도는 '군선도'를 보며 감탄하는 정조에게 이 그림은 자신 혼자만 그린 게 아니라 신윤복과 같이 그렸다고 고백한다.
한편, 저자거리로 나간 윤복은 몰래 여장하고는 계곡으로 가서 목욕하는 여자들에게 다가가고, 정향과 함께 그네를 타며 자신의 그림에 대해 영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