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일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전주 공연

19일 소리전당 모악당…이루마 특별게스트 출연

이루마(좌) 이사오 사사키 (desk@jjan.kr)

한국과 일본의 감성미학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이루마가 전주에서 만난다.

 

1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러빙 유(Loving you) 콘서트'.

 

이사오 사사키는 애잔하고 서정적인 선율과 도회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지난해 '미싱 유(Missing you) 콘서트'가 아련함이 깃든 그리움의 메시지를 전했다면, 올해는 '러빙 유'라는 타이틀로 한층 더 로맨틱해진 연주를 들려준다.

 

이사오 사사키는 한국 음식을 즐기고 한국인 특유의 열정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2001년 지하철에서 일본 취객을 구하다가 사고를 당한 고 이수현을 위한 추모곡 '아이즈 포 유(Eyes for you)'를 발표하기도 했다.

 

'러빙 유 콘서트'에는 군복무로 2년간 공백을 가진 이루마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사오 사사키와 이루마의 음악은 간결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감성적 선율로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루마는 이사오 사사키의 신보를 위해 특별히 곡을 헌정하는 등 두 아티스트의 우정은 각별하다.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린 교육서 '시노자키'의 교본을 만들어낸 명가 '시노자키'가의 바이올리니스트 마사추구 시노자키와 일본 재즈 베이스계의 일인자 요시오 스즈키를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손성제, 첼리스트 허윤정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