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지난 16일 싱가폴에서 세계 3대 항공정비업체인 다국적 기업 '에스알'과 항공정비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경정비업체로 '샤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자체 정비팀의 일상적인 정비와 샤프의 경정비, 에스알의 첨단정비까지 3단계에 걸쳐 항공기의 상태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스알과의 계약은 항공기의 기체와 엔진, 부품 등의 성능관리와 결함을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뿐 아니라 정비비용의 효율적 감소를 통한 탑승권 인하효과마저 기대할 수 있다는게 이스타항공측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미국 보잉사의 737NG 기종과 함께 국내 최초로 구축한 3단계 정비시스템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저가 항공사의 안전성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획기적인 일이다"며 "평균 연령 40대의 젊은 베테랑 조종사들까지 고려하면 이스타항공의 안전성은 감히 최고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