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공동 선두 이지영

시즌 첫 승 보인다

이지영(23.하이마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카팔루아LPGA클래식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끝냈다.

 

이지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베이코스(파72.6천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가 돼 모건 프레셀,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카린 코크(스웨덴)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린 이지영은 초반 8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지영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버디, 보기를 맞바꾼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2005년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였던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을 제패한 이후 준우승만 5번 하며 우승 경험이 없는 이지영은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동 1위만 세 명이 더 있는데다 바로 1타 차이로 정일미(34.기가골프),유선영(22.휴온스), 로라 디아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5위권을 이루고 있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을 칠 수도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보기 2개에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이븐파 216타가 돼공동 11위에서 공동 21위까지 밀려났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2오버파 218타, 공동 3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