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이정 해병대 입대 내가 추천했다"

"연예인들이 해병대가 힘들다고 겁먹어 공익근무, 육군으로 입소하는데 제 양아들인 이정이 제 후임으로 해병대를 선택해 기특합니다."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49)이 20일 '리틀 김흥국'으로 불린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ㆍ27)의 해병대 입대 소식을 전하며 "이정이 내 양아들이 된 지는 한 5년이 됐다"며 "남자라면 해병대 갔다오는게 좋다고 내가 조언했다. 난 지금 포항에 있는데 '잘 훈련받고 멋있는 해병의 아들이 되어 돌아오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흥국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서 가짜 해병대 모임에 이정을 초대해 곤경에 빠트렸고, 최근 종영된 MBC에브리원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족이 필요해 시즌1'에서도 부자로 출연해 끈끈한 부자애를 과시했다.

 

김흥국은 "보통 해병대라고 하면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게 훈련을 한다고 생각해 기피한다"며 "이 경험은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와 다시 무대에 멋지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20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