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SBS스페셜'이 성탄특집으로 방송한 다큐멘터리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감독 조욱희)가 내달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족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제작진이 2년에 걸쳐 유족들의 분노, 용서 과정의 고통, 희망의 발견 등을 담았다. 스크린 버전의 내레이션은 배우 김혜수가 맡았다.
SBS는 "김혜수 씨가 출연료 전액을 범죄 피해자 지원기금으로 기부했다"면서 "SBS 역시 극장 개봉 수익금 전액을 범죄 피해자 지원 기금으로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조욱희 PD는 "다매체 융합 시대에 보조를 맞추려고 이 작품을 TV에이어 극장에서도 선보이게됐다"면서 "극장 개봉을 위해 TV에서 담기 어려웠던 내용도 추가했고 구성도 손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