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14일께 전주시 중노송동의 자신의 집에서 자동차 동호회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전모씨(25)에게 '잘 아는 분이 모 자동차 인사차장으로 있다. 부탁해 취직시켜 주겠다'며 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전씨처럼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원하는 20~30대 남성 10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65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동호회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대전에서 검찰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