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주민들의 숙원이던 창북리~계화리구간 도로 4차선 확포장공사를 2010년부터 본격시행하기 위해 토지매입 작업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 192억원이 투입될 창북~계화 구간(5.2km) 확포장 공사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군은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0억원을 투입, 토지매입 작업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는 토지매입을 모두 마무리 짓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계획은 계화면 창북리에서 계화리까지 5.2km 구간을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갓길에는 가로수가 있는 인도 및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도로 하단부에 농기계전용도로도 개설할 방침이다.
군도 14호선인 창북~계화구간은 그동안 폭이6.5m에 불과해 협소한데다 인도도 없는 등 기반시설이 미비해 교통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 등 각종 민원이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이도로가 완공될 경우 지역주민과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될 경우 국도 23호선에서 간척지간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역할도 톡톡히 함으로서 물류유통과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광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