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1991년 이후 건스 앤 로지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차이니스 데모크러시(Chinese Democracy)' 이 이날 라디오 방송국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1985년 결성된 뒤 전세계적으로 약 1억장의 레코드 판매를 기록한 건스 앤 로지스는 그동안 수차례 멤버 교체를 겪으며 원래의 멤버 가운데는 액슬 로즈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트리뷴은 이번에 공개된 새 트랙에 대해 로즈가 저음 중심으로 노래하며 마치 멀리서 들리는 대공(對空)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기계화된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고 기타 연주는 오리지널 멤버의 연주보다 훨씬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리뷴은 "로즈가 소프트한 쪽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기계적 묘기가 위대한 곡을 대신할 수는 없다, 기타의 굉음 아래 멜로디는 존재하지 않으며 기억할만한 부분조차 없다"라며 "과연 이 것이 로즈가 17년동안 공들인 앨범의 리드 싱글인가?"라는 의문으로 실망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