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달러당 1436.00원까지 치솟았다가 45.80원 폭등한 1408.80원으로 마감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9월 이후 10년여 만의 최고치다.
파키스탄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아르헨티나도 국가부도 위험에 직면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집세가 커졌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여전히 적은 거래량도 변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88포인트(7.48%) 추락한 1049.71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장중엔 1028선까지 내려가며 100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6.58포인트(7.92%) 급락한 308.9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종전 2004년 8월 324.71)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