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대상 수상자]본상 봉사부문 정읍경찰서 고상규 경위

"봉사는 남에게 마음 전하는 것"

본상 봉사부문 정읍경찰서 청문감사실 고상규 경위(54)

 

"뜻밖에 이런 상을 받으니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제12회 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에서 봉사부문 본상을 수상한 정읍경찰서 청문감사실 고상규 경위(54)는 평소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과 청소년 등을 보살피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2년부터 관내의 치매노인·가출청소년 등이 거주하는 시설과 후원자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수시로 방문하는 등 공동체 정신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그는 "봉사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저 묵묵히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결연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다시 연락해 올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수상이 가능했다"면서 "항상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