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유리의 거짓말로 사태는 커졌지만, 임신으로 사정없이 내몰리는 유리를 보며 태풍은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며 마음을 굳힌다. 민정은 어서 유리를 결혼시켜야 한다 성화고, 호세와 새벽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민정은 유리가 진짜로 임신한 줄 알고 태풍과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내막을 모르는 칠복과 대진 영숙은 민정의 말에 기절초풍할 뿐이다. 대진 네는 호세에게 돌려준 돈을 화란에게 빌려 막아보려 하지만 화란도 돈을 빌려줄 수 없게 된다. 수빈이 지켜보는 하에 이별을 맞은 호세와 새벽에게는 참담한 시간이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