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병선)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비료공정규격 설정 등을 위해 재배시험 또는 이화학분석을 실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비료시험연구기관 지정은 장수군의 농업분야 분석능력 및 연구업무 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농업중심도시 도약'을 기치로 내걸은 장수군의 선도적 위상과 전문성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군은 또 이번 지정을 계기로 관내에 일부 유통되고 있는 불량비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양질의 퇴비를 활용해 토양을 살리고 안전농산물 생산 및 소비자 건강보호, 농업인 피해방지, 비료 생산·수입업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내 업체들이 비료품질검사를 위해 수수료를 부담하며 타 시도에 의뢰해 왔다는 점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비료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군 농업기술센터가 업체들의 검사를 도맡는 등 세외수입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비료시험연구기관 지정에 앞서 지난 8월 농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퇴비원료분석기관으로 지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