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대 임동윤 교수(약리학교실)는 28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적출 대동맥 평활근의 수축반응에 미치는 복분자주 분획의 영향'연구 용역 발표회를 열고 복분자주에서 추출한 메틸렌클로라이드(methylenechloride)와 에칠아세테이트(Ethyl acetate)가 강력한 혈관 이완 작용을 한다고 보고했다.
임교수는 특히 이 두가지 성분을 정상혈압 흰쥐와 자연발증 고혈압쥐에 투입한 결과 두가지 표본 모두에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카테콜아민(CA)작용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임교수는 이와함께 복분자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이 혈관의 이완작용을 촉진한다는 1차 연구결과를 소개한 뒤 복분자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이 1ℓ 당 2.9g으로, 적포도주( 2.1g/1ℓ)보다 30%나 많다고 발표했다. 임교수와 고창군은 올해 이 연구결과를 토태로 '항고혈압 작용'에 관한 특허를 취득, 이분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