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작품 다시 본다

손윤숙발레단 정기공연 '비포 선셋' 3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제17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을 다시한번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제14회 손윤숙발레단 정기공연 '비포 선셋(Before Sunset)'이 30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비포 선셋'은 손윤숙 전북대 교수(53)가 이끌고 있는 손윤숙발레단이 지난 9월 목포에서 열린 전국무용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시 이 대회 최고령 출전자였던 손교수는 연기상까지 수상했다.

 

손교수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 '비포 선셋'은 무용수의 하루 일과를 통해 예술에 대한 열정과 갈등을 동시에 담아냈다. 대회 최고상으로 이미 예술성과 작품성은 인정받은 셈.

 

손교수는 "발레는 인간의 신체로 표현되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기도 하지만, 공연과 동시에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며 "클래식 발레의 본질적 특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모던발레의 부드러움과 역동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손교수를 비롯 이원국(이원국발레단 대표) 성소영(전북대 무용과 강사) 전슬기(이원국발레단) 고혜주(국립발레단) 등이 주역무용수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