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실신했던 보령부터 겨울 투어 출발

김장훈이 충남 보령에서 '김장훈 원맨쑈 2008년 겨울 전국투어(부제:쑈킹의 귀환)'를 시작한다.

 

보령은 김장훈이 6월 서해안 페스티벌 도중 무대에서 실신한 장소로,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12월6일 보령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다른 도시와 달리 김장훈과 보령시가 공동 제작한 무료 공연이며 서해안의 기적을 일군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에게 바치는 감사의 선물이다. 입장 못한 관객을 위해 체육관 밖 중계와 캠프 파이어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뒤를 이어 12월13일 대전무역전시관, 19~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30~31일 부산 KBS홀 등 12월에만 총 11회 공연을 펼친다.

 

김장훈 측은 "최근 서산장학재단 보령 공연에 참여한 김장훈 씨가 보령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에 무척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중 쓰러져 무척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어 전국투어 첫 공연을 보령에서 열기로 했다. '서해안 살리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김장훈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27일 설명했다.

 

전국투어의 부제인 '쑈킹의 귀환'은 '쇼 킹(Show King)'과 '쇼킹(Shocking)'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장훈은 겨울 투어를 마치면 1월 한달간 숨을 고른 후 2월14일 제주부터 '2009년 원맨쑈'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