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다문화가정의 부부와 그의 시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후원 아래 진안군이 어렵사리 마련한 행사 때문이다.
지난 29일 군 보건소에서 열린 '행복한 다문화가정만들기' 자조모임에는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한은숙 부의장, 다문화가정 등 1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다문화가정 고부간 화합한마당 행사로 마련된 이날 모임은 전문노래 강사를 초청, 우리말을 쉽게 배우고 함께할 수 있는 노래강습과 함께 '다문화 감수성과 가족관계 소통'이란 주제로 전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이지훈 소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국제이주여성이 훌륭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다문화 가정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약속했다.
송정엽 의장 또한 "지역의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들었다.
다문화가정은 국가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국경이 없어지는 글로벌 시대에 자연스럽게 늘어나 진안군 관내에만 지난해 141세대에서 올해 167세대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