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아시아 투데이' 베트남 종전 30년의 현실과 꿈

KBS1, 10월 30일(목), 밤 10시.

베트남 종전 30년이 흘렀다.

 

베트남에는 이제 평화의 기운이 흐르고 사람들은 활 력으로 넘친다. 그 중 우리의 눈길을 끄는 소녀가 있었다.

 

고엽제 2세 피해자 18세 소녀 카오. 8남 매 중 카오만이 고엽제 피해로 두 다리 없이 태어났다.

 

두 다리 없이 태어난 카오 가 겪어야 하는 냉혹한 현실과 장애를 딛 고 꿈을 이뤄보려는 소녀의 삶이 애절하다

 

카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한다. 그러나 카오의 학교생활은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두 다리 대신 두 팔이 다리역할을 하는 탓에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힘든 여정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학교 가는 길이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비가 오는 날은 혼자 강을 건너지 못해 결석하는 날이 많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가난 때문에 병원 치료도 쉽지 않은 카오는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