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정 험멜 단장은 29일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골키퍼 정이세와 계약을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1년 기간으로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험멜은 이로써 지난해 8월 미드필더 고상덕(25)을 영입한 이후 두 번째로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재일교포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험멜 선수단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연습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받은 정이세는 큰 키는 아니지만 골키퍼로서 중요한 순발력과 판단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 177cm인 정이세는 일본에서 3부리그 수준의 클럽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한편 험멜은 에이전트를 통해 또 다른 재일교포 선수의 실력을 점검했지만 기량 미달로 계약하지는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