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병에 걸린 아기

KBS2, 11월 3일(월), 오후 8시 20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모를 병을 가진 박성보(생후14개월). 태어나 숨을 쉬지 않은 성보는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하고 대학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성보의 병은 원인도, 치료법도 알 수 없는 병.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성보는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살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성보의 곁엔 단 1%의 희망에 모든 것을 건 박준혁(30), 이지애(31) 부부와 아들 준서(6)가 있다.

 

인공호흡기를 한 성보는 목소리가 나지 않지만 아픈 아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천사의 미소를 가졌다.

 

성보의 미소는 가족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생명의 끈과도 같다.

 

병원에서는 앞으로 성보에게 닥칠 수 있는 수많은 일을 이야기하지만 우리의 성보는, 성보만은 다르다.

 

호흡기를 떼지 못할거라던 성보가 조금씩 호흡기를 떼는 연습을 하고, 앉지 못할 거라던 성보가 앉아서 형 준서와 장난을 친다.

 

그리고 일어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던 성보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성보의 몸짓 하나에 온 가족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기적이 지금부터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