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지난 해 봄 MBC에서 방영된 것으로, 이란에서 같은 뜻의 '모타샤케람'이란 제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지난 달 11일 테헤란의 채널5를 통해 첫 방영돼 주당 본방송 1회 재방송 1회로 편성됐으나 인기가 치솟으면서 방영 3주만에 횟수가 본방송 1회, 재방송 2회로 늘었다.
이란 유력지인 함샤흐리 등의 현지언론들도 드라마의 주인공인 장혁과 공효진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는 등 이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젊은 층은 인터넷을 통해 한국 드라마 관련 사이트를 즐겨찾고 있다.
'고맙습니다'는 수혈 때문에 에이즈에 걸린 한 아이와 가족들에 관한 얘기를 다룬 드라마.
이란에서는 지난 해에 '대장금'이 8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세운 바 있으며 '해신', '상도', '주몽' 등 한국 사극이 방영된 바 있다.
로여 아스가리(27.여)씨는 "대장금을 너무 재미 있게 봐 이후에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며 "'고맙습니다'는 스토리도 재미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너무 좋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