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보건복지부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선정

전북대병원이 2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하는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 및 지원사업'에서 '호흡기전문질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대병원은 'ECO(에코)센터'라는 이름으로 국비·도비·자체예산 등 최대 590억원을 투자해 천식·폐암·폐렴·만성하기도질환·결핵 등 난치성 호흡기질환의 치료·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호남·충남·대전 지역의 환자에게 서울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예상된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건지산으로 둘러싸여 호흡기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에코센터가 서부권의 중심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국민건강증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 및 지원사업은 인구·유병률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국립대병원에 전문 질환별로 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4개 질환별로 8개 병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전북대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