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승용차로 통근하는 직장인은 무려 740만 명. 휘발유 승용차 한 대에 들어가는 1년 기름 값은 평균 170만 원으로, 한국인 한 달 평균 임금과 맞먹는다. 결국 1년에 한 달은 기름 값을 내기 위해 일하는 셈이다.
고물가로 궁핍해진 가계부, 그리고 지갑사정을 더욱 압박하는 기름 값,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자출, 즉 자전거 출퇴근이다.
자전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30%나 증가했을 정도로 자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환경보호 차원에서 자동차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자전거가 이제는 그 경제적인 효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